“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하여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너희가 알 것은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야 5:19-20)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20절), 여기서 말하는 “죄인”이란 19절에 나와 있듯이 “진리를 떠난 자”를 가르킵니다. “진리”란 신앙의 진리이기 때문에 신앙으로부터 멀어진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신앙의 길을 잃어버린 “신앙의 미아”들을 말하는 것이죠.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죄인”이란 미신자가 아니라 크리스천 자신을 가르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크리스천이 된 후 신앙과 멀어져 버린 사람들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 하나님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누가복음 15장의 비유 이야기에 나오는 “탕자”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그러한 사람들을 진리로 돌아서게 하도록 하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신앙을 떠난 사람들을 다시 신앙생활로, 교회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교회를 떠난 사람들은 저마다 사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과 사정을 살펴서 그 사람이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래야만 합니다. 그리고 돌아온다면 반갑게 맞이해야 합니다. 그런 역할을 하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특히 물리적인 사정이 아닌 다른 이유로 교회를 한번 떠난 사람을 데려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섣불리 행동하는 일도 자제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처럼 따뜻하게 기다리는 마음으로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진리를 떠난 자”라는 말이 반드시 교회에서 멀어져 있는 신도만을 가르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와 연결되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거기서 신앙적으로 헤매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따르지 않고 진리의 길을 헤매다가 죄에 빠져버릴 때가 있습니다. 교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 상태를 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자기가 “진리를 떠난 자”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진리를 떠나 있는 자신, 하나님의 마음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깨닫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스스로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을 스스로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것을 디버션이라고 합니다. 성경을 스스로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여러 관점에서 성경을 읽어야 하는데, 그 중 하나는 “죄”라는 관점에서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날 읽은 성경 속에서 어떤 사람의 죄가 드러나 있는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떠난 사람의 상태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여기가 중요한데 그 사람의 죄의 상태가 자기 자신의 마음이나 생활 속에서도 똑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해 보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된다면 회개하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비로소 회개의 기도가 탄생하는 것이죠.
이 디버션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가 같은 성경 구절을 읽고, “이 말씀에서 나는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들었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며 나누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간증을 서로 들어줌으로써 성경의 참뜻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지고 자신의 신앙이 깊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기쁨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의 신뢰관계가 깊어지면 서로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기도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야고보서 5장 15-16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야고보서 5:15-16)
이 말씀에 나타난 교제는 우리들 믿는 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문을 열고 듣고서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였을 때에 비로소 일어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자신의 죄라는 것은 그것이 추악한 것일수록 인정하고 싶지 않고, 하물며 타인에게 고백하고 털어놓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쉽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인간끼리의 교제로서는 기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고민이나, 연약함, 컴플렉스, 그리고 어떻게 해서라도 고치고 싶은 잘못이나 결점을 고백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이라도 서로 이야기하고 듣고 받아들여 준다면 우리는 얼마나 마음이 가벼워질까요?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영혼의 치유를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다면 그것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교제가 될까요?
그런 교제에는 큰 기쁨과 깊은 평안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받드시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 18:19-20)
마태복음 18장 19-20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침을 주시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도 신도들 간의 교제에 있어서 죄의 용서에 대해 설명하시는 맥락 속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속에 있는 말을 고백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곳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이 되어 함께해 주십니다.
두 사람이 합심하여 하는 기도에 주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시고 용서해 주십니다. 그런 교제를 할 때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큰 은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 히로시마 교회에서도 이런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2023年10月8日 主日礼拝式順・説教
〇黙 祷
〇招 詞 マタイによる福音書(마태복음) 18章 19~20節
〇讃 頌 讃頌歌 29
〇信仰告白 使徒信条
〇祈 祷
〇交 読 文 交読文 59 (詩編136編)
〇讃 頌 讃頌歌 263
〇聖書奉読 ヤコブの手紙(야고보서) 5章 19~20節
〇説 教 「迷いの道から連れ戻す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한다)」
〇祈 祷
〇讃 頌 讃頌歌 510
〇奉献祈祷
〇献 金
〇報 告
〇頌 栄 讃頌歌 2
〇祝 祷
【 2023年 10月 8日 主日礼拝説教(要約版)】
「迷いの道から連れ戻す」 ヤコブの手紙 5章 19~20節
「わたしの兄弟たち、あなたがたの中に真理から迷い出た者がいて、だれかがその人を真理へ連れ戻すならば、罪人を迷いの道から連れ戻す人は、その罪人の魂を死から救い出し、多くの罪を覆うことになると、知るべきです」(19~20節)。
「罪人を迷いの道から連れ戻す」(20節)。ここで言う「罪人」とは、19節にあるように「真理から迷い出た者」を指しています。「真理」とは信仰の真理ということですから、信仰から迷い出た者のことです。信仰の道に迷ってしまった“信仰の迷子”です。
ですから、ここで言う「罪人」とは、未信者のことではなく、クリスチャン自身のことです。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てクリスチャンになりながら、その後、信仰から離れてしまった人のことです。聖書が言う“罪”とは、神さまから離れていることを指します。神さまに背中を向けている状態、神さまの御心に適っていないことを言います。ルカによる福音書15章のたとえ話の中に出て来る“放蕩息子”のようなものです。
私たちには、「だれかがその人を真理へ連れ戻す」ことが期待されています。今日の御言葉を通して神さまから、信仰から離れた人をもう一度、信仰生活に、教会に復帰させることが求められています。
教会を離れるのは、それぞれに事情があるかと思います。私たちは、その人の気持や事情を察しながら、その人が戻って来ることを心から願う。そして戻って来たら、喜んで暖かく迎える。そういう教会でありたいのです。特に、物理的な事情ではなく教会を離れた人を連れ戻すのは、とても難しいことです。下手に行動に出ることも差し控えなければなりません。けれども、あきらめず、神さまのように暖かく“待つ”心で祈り続けたいと思うのです。人と人とのつながりは、否定するのではなく、肯定し、受け入れることが、とても大事だと思います。
ただここで、私たちは注意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は、「真理から迷い出た者」というのが、必ずしも教会から離れている信徒のことだけを言っているのではない、ということです。
教会につながっている。けれども、教会につながり信仰生活をしながら、そこで信仰に迷う場合があるのです。教会生活をしながら、しかし、神さまの御心に沿わず、真理の道から迷い出て、罪に陥っていることがあるのです。私たちにとって、教会につながっているだけに、こちらの状態の方が気づきにくい。自分が「迷い出た者」であるとは、なかなか自覚できないのです。
では、信仰の真理から迷い出ている自分、神さまの御心から逸れて歩んでいる自分に気づくには、どうすれば良いのでしょう。
やはり、神さまの御言葉に触れることです。聖書を自分で読み、神の御言葉を聴き取ることです。
この「聖書を自分で読み、神の御言葉を聴き取る」ことをディボーションと言います。聖書を自分で読み、神の御言葉を聴き取るには、いくつかの視点で聖書を読む必要がありますが、その内の一つに“罪”という視点から読む方法があります。
その日、読んだ聖書の中に、どのような人の罪が表わされているかを読み取ります。神さまの御心に沿っていない人の状態を理解するのです。そうしたら次に、ここが大事ですが、その罪の状態が自分自身の心や生活の中にも当てはまらないかを考えてみるのです。そして、もし自分の罪に気づかされたら、悔い改めが生まれるでしょう。悔い改めの祈りが生まれるでしょう。
このディボーションをさらに効果づけるためには、他の人と聴き取った神さまの御言葉を分かち合うことが有効です。お互いに、同じ聖書箇所を読んで、“この御言葉から、私は、このように神さまの御心を聴き取りました”と語り合い、分かち合うのです。人の証しを聞き合うことによって、聖書の味わいがより豊かに広がり、自分の信仰が深められます。御言葉を分かち合う喜びが生まれます。そして、お互いの信頼関係が深まれば、お互いに御言葉に示されて、自分の罪を告白し合い、祈り合うことさえ起こり得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今日読んだ聖書箇所の直前の15~16節に、次のような御言葉がありました。「その人が罪を犯したのであれば、主が赦してくださいます。だから、主にいやしていただくために、罪を告白し合い、互いのために祈りなさい」。
この御言葉に示されている交わりは、私たち信じる者が、神の御言葉を心を開いて聴き、神の御心を受け入れた時に、起こり得ると、私は信じます。
もちろん、自分の罪というのは、それが醜いものであればあるほど認めたくありませんし、まして他人に告白し、打ち明けることなど、そう簡単にはできません。まずできない。それが起こり得るとしたら、それは人間同士の交わりとしては“奇跡”でしょう。
けれども、自分の悩み、弱さ、コンプレックス、そして何とかしたいと願っている誤りや欠点(でも、どうにもできないことも少なからずある)を、明かせる範囲であっても語り、聞いてもらい、受け止めてもらえたら、私たちはどんなに心が軽くなることでしょうか。そして、その解決のために、魂のいやしのために、一緒に祈りを合わせることができたら、それはどんなにすばらしい交わりでしょうか。
その交わりには、大きな喜びと深い平安が満ち溢れているでしょう。そして、そこには“神さま”がいる、共におられると言うことができると思います。
「どんな願い事であれ、あなたがたのうち二人が地上で心を一つにして求めるなら、わたしの天の父はそれをかなえてくださる。二人または三人がわたしの名によって集まるところには、わたしもその中にいるのである」(マタイ18章19~20節)
マタイによる福音書18章19~20節において、主イエスはこのように教え、約束してくださいました。この御言葉も、信徒同士の交わりにおける罪の赦しをお教えになる文脈の中で語られています。神さまの御前に心を通わせ、お互いの心の内を告白し合い、お互いのために祈り合うところには、目には見えないけれど、主イエス・キリストが聖霊となって共にいてくださいます。二人が心を合わせている祈りに、主が応え、赦してくださいます。その交わりにおいて、「罪人が迷いの道から連れ戻される」大きな恵み、救いの御業が起こっています。私たちの教会にも、このような交わりが実現するように、心から主に祈り願いましょう。
【2023년 10월 8일 주일예배(요약판)】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한다” 야고보서 5장 19~20절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하여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너희가 알 것은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야 5:19-20)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20절), 여기서 말하는 “죄인”이란 19절에 나와 있듯이 “진리를 떠난 자”를 가르킵니다. “진리”란 신앙의 진리이기 때문에 신앙으로부터 멀어진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신앙의 길을 잃어버린 “신앙의 미아”들을 말하는 것이죠.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죄인”이란 미신자가 아니라 크리스천 자신을 가르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크리스천이 된 후 신앙과 멀어져 버린 사람들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 하나님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누가복음 15장의 비유 이야기에 나오는 “탕자”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그러한 사람들을 진리로 돌아서게 하도록 하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신앙을 떠난 사람들을 다시 신앙생활로, 교회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교회를 떠난 사람들은 저마다 사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과 사정을 살펴서 그 사람이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래야만 합니다. 그리고 돌아온다면 반갑게 맞이해야 합니다. 그런 역할을 하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특히 물리적인 사정이 아닌 다른 이유로 교회를 한번 떠난 사람을 데려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섣불리 행동하는 일도 자제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처럼 따뜻하게 기다리는 마음으로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진리를 떠난 자”라는 말이 반드시 교회에서 멀어져 있는 신도만을 가르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와 연결되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거기서 신앙적으로 헤매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따르지 않고 진리의 길을 헤매다가 죄에 빠져버릴 때가 있습니다. 교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 상태를 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자기가 “진리를 떠난 자”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진리를 떠나 있는 자신, 하나님의 마음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깨닫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스스로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을 스스로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것을 디버션이라고 합니다. 성경을 스스로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여러 관점에서 성경을 읽어야 하는데, 그 중 하나는 “죄”라는 관점에서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날 읽은 성경 속에서 어떤 사람의 죄가 드러나 있는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떠난 사람의 상태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여기가 중요한데 그 사람의 죄의 상태가 자기 자신의 마음이나 생활 속에서도 똑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해 보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된다면 회개하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비로소 회개의 기도가 탄생하는 것이죠.
이 디버션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가 같은 성경 구절을 읽고, “이 말씀에서 나는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들었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며 나누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간증을 서로 들어줌으로써 성경의 참뜻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지고 자신의 신앙이 깊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기쁨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의 신뢰관계가 깊어지면 서로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기도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야고보서 5장 15-16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야고보서 5:15-16)
이 말씀에 나타난 교제는 우리들 믿는 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문을 열고 듣고서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였을 때에 비로소 일어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자신의 죄라는 것은 그것이 추악한 것일수록 인정하고 싶지 않고, 하물며 타인에게 고백하고 털어놓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쉽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인간끼리의 교제로서는 기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고민이나, 연약함, 컴플렉스, 그리고 어떻게 해서라도 고치고 싶은 잘못이나 결점을 고백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이라도 서로 이야기하고 듣고 받아들여 준다면 우리는 얼마나 마음이 가벼워질까요?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영혼의 치유를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다면 그것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교제가 될까요?
그런 교제에는 큰 기쁨과 깊은 평안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받드시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 18:19-20)
마태복음 18장 19-20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침을 주시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도 신도들 간의 교제에 있어서 죄의 용서에 대해 설명하시는 맥락 속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속에 있는 말을 고백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곳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이 되어 함께해 주십니다.
두 사람이 합심하여 하는 기도에 주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시고 용서해 주십니다. 그런 교제를 할 때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큰 은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 히로시마 교회에서도 이런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